최근 삼성일가가 갑작스럽게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1조를 기부하고 미술작품 2만 3000여점을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사회환원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하고 있는데요.
피터지는 댓글창들의 향연, 어떤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.
[이건희컬렉션]
먼저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보시죠. 이 컬렉션들 라인업은 ‘어마어마하다’라는 표현을 뛰어넘었습니다.
클로드 모네, 파블로 피카소, 마르크 샤갈, 호안 미로, 이중섭, 김환기 등 국가지정문화재, 고미술품, 세계 거장 대표작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. 와 미쳤죠. 이 미술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었습니다. 이로써 교과서에서나 보던 작품들이 이렇게 갑자기 쏟아지며 해외에 비해 다소 빈약했던 소장품 수준을 단숨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되었죠.
[상속세]
한편 유족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.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. 스티븐잡스의 유족이 부담한 3조 4000억원의 3.4배나 되거든요.
한 네티즌은 이 거대한 미술품들을 보니 상속세 12조가 하찮아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
하지만 이건희의 재산 사회 환원에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, 댓글창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.
[이재용사면의 큰그림?]
삼성그룹 회장 이건희의 장남인 이재용이 작년에 검찰기소 되었죠. 이후로 이재용 사면에 대한 말들이 아주 많았습니다. 그 이후부터 ‘경제를 위해 사면해라, 무슨 소리냐 죄값을 받아라’라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꾸준히 이어졌는데요.
이재용이 화이자를 들여왔으니 사면해주어야 한다 vs 뭔 소리냐 협상에 이재용은 필요 없었다.
이미 국민 71.2%가 이재용의 사면을 찬성하고 있다 vs 71%가 말이 되냐 기레기들 믿을 수 없다.
국민 경제 생각해서 제발 사면해달라 vs 대기업 회장이라고 면죄부를 줄 수 없다
이러한 논쟁이 끝이 없죠.
특히 이번에 이건희의 사회환원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. 이번 미술품에 대해 ‘화이자 언플이나 로비가 먹히지 않으니 미술품으로 사면 촉진하는 것 아니냐’, ‘돈으로 로비할 수 없으니 미술품으로 환원해서 가치적으로 접근하는 거냐’는 의심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재드래곤을 풀어주려는 자, 재드래곤을 막으려는 자 사이의 팽팽한 논쟁이 언제쯤 끝날지 궁금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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